[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아쉬운 삼진 판정에 고개를 떨궜다. 샌디에이고도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8일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서 0대4로 패배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디에이고는 3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65패(73승) 째를 당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 에인절스는 2연패에 탈출, 시즌 69승(70패) 째를 수확했다.
이날 샌디에이고 2루수 겸 8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하성(26)은 2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2회말 1사 1,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에인절스 선발 투수 패키 노튼을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90.5마일(145.6㎞) 포심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볼에서 몸쪽으로 깊게 들어온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게임데이'에 따르면 3구 째는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공이었다. 이후 같은 코스의 공에 김하성은 배트를 냈고, 파울과 헛스윙으로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다시 노튼을 상대했지만, 이번에도 삼진으로 돌아섰다. 스트라이크존을 하단에 살짝 걸친 공을 지켜봤지만, 심판은 삼진콜을 외쳤다. 김하성도 황당하다는 표정과 함께 아쉬움을 강하게 내비치며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김하성은 8회말 애덤 프레이저와 대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2할1리.
한편 이날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침묵하면서 경기를 내줬다. 스넬은 시즌 6패(7승) 째를 당했다. 에인절스 선발 투수 노튼은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첫 승을 거뒀다. '홈런 1위'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는 최근 타격 부진에 휴식 차원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8회 대타로 나와 안타를 쳤다.
스넬에게 6회까지 퍼펙트로 묶였던 에인절스는 7회초 데이비르 플래처와 잭 메이필드의 볼넷, 조 아델의 적시타로 2점을 냈다. 이후 9회초 루이스 렝기포의 솔로 홈런과 필 고셀린의 2루타 뒤 진루타 두 개로 4-0으로 달아났다. 샌디에이고는 9회말 1사에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토미 팸의 연속 출루로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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