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답답한 타격으로 진기한 기록을 만들었다.
LG는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서 3이닝 연속 만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1점도 뽑지 못한 것.
1회 2점씩 나눠가진 뒤 LG가 계속 리드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지만 실패했다. 2회초 2사후 8번 유강남의 2루타로 2사 2루를 만들었으나 9번 김민성이 삼진으로 득점에 실패.
3회부터 답답한 공격이 시작됐다.
3회초 1번 홍창기의 우중간 안타와 3번 서건창의 유격수 내야안타, 4번 김현수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5번 채은성이 2루수 플라이, 6번 이형종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에도 선두 7번 저스틴 보어가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또 한번의 기회를 만들었다. 1사후 9번 김민성도 볼넷을 골라 1,2루. SSG는 투구수가 94개에 이른 선발 최민준을 내리고 김태훈을 두번째 투수로 올렸다.
김태훈도 불안한 제구를 보이며 홍창기까지 볼넷을 골라 1사 만루가 됐지만 LG는 또 해결 능력 부족을 드러냈다. 오지환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데 이어 서건창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LG는 5회초에 또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으로 4회초처럼 안타 없이 1사 만루가 됐다. 또 기다리던 한방은 없었다. 유강남이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김민성을 대신해 들어온 대타 문보경이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3이닝 연속 만루 무득점.
LG가 찬스를 번번이 날렸지만 LG 임찬규는 꿋꿋하게 던졌다. 1회 부진 이후 2회부터 5회까지 볼넷 3개만 내줬을 뿐 안타 없이 무실점 행진을 이었다.
LG가 6회초 1사 2루의 찬스까지 날렸다. 6회까지 득점권에서 12타수 1안타, 0타점. 수많은 기회를 놓치자 꿋꿋하게 견디던 임찬규도 한계에 이르렀다. 6회말 선두 한유섬을 볼넷으로 내보낸 임찬규는 1사 2루서 상대한 대타 제이미 로맥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맞고 말았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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