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에이스' 힘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7대1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전적 45승 2무 50패를 기록했다. 2연승 기세를 잇지 못한 키움은 시즌 50패(1무 52승) 째를 당했다.
두산 선발 투수 아리엘 미란다의 역투가 빛났다. 미란다는 이날 총 118개의 공을 던져 6⅔이닝 5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미란다는 시즌 12승(4패) 째를 수확하며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미란다의 호투가 펼쳐진 가운데 타선도 힘을 냈다. 이날 두산은 장단 11안타 7득점을 뽑아내면서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1회말부터 두산의 점수가 나왔다. 1사 후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안타 이후 박건우의 땅볼이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1사 2,3루가 됐다. 김재환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양석환의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났다.
4회말에도 두산의 점수가 이어졌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양석환이 몸 맞는 공으로 나갔다. 이후 정수빈의 안타와 김재호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두산은 박세혁의 희생플라이로 3-0을 만들었다.
6회까지 106개의 공을 던졌지만, 미란다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선두타자 김혜성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허정협을 삼진 처리한 뒤 전병우까지 뜬공으로 막았다.
투구수 118개를 기록한 뒤 이현승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키움의 타선도 심기일전했다. 이지영과 이용규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내면서 '0의 행진'을 끝냈다. 아울러 지난달 14일 고척 키움전 4회말 이후 32⅔이닝 이어오던 미란다의 무실점 행진도 깨졌다. 홍건희가 마운드를 이어받아 윌 크레익을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두산은 8회말 선두타자 강승호의 몸 맞는 공, 페르난데스의 고의 4구에 이어 박건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김재환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정수빈의 2타점 적시타로 6-1로 점수를 벌렸다.
두산은 8회말 강승호가 쐐기 솔로 홈런을 날리면서 7-1까지 달아났다.
키움은 9회말 권 휘를 상대로 1사에서 김웅빈이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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