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옥스포드 대학의 한 수학자가 축구계 역대 최고 선수를 가리는 논쟁에 뛰어들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가 역대 최고"라는 결론을 내렸다.
'라이브스코어'는 옥스포드 대학의 톰 그로포드 박사가 개발한 데이터 알고리즘인 'The GOAT 인덱스'를 통해 'GOAT 중의 GOAT'을 뽑았다. 'G.O.A.T'은 'Greatest Of All Time'(역대 최고)의 약자다.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개인상 발롱도르를 최소 2회 수상한 후보를 10명 추려 이들의 클럽 득점, 클럽 우승경력, 대표팀 득점, 대표팀 우승경력, 발롱도르 수상횟수, 'Z-팩터 시즌' 등으로 점수를 매겼다.
'Z-팩터 시즌'은 이전 5시즌과 비교할 때 주목할만한 임팩트를 지닌 시즌을 치른 적이 있는지를 살피기 위한 장치다.
'라이브스코어'는 그 결과를 7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호날두가 7라운드를 거쳐 100%를 받으며 '영원한 라이벌'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를 뛰어넘었다. 메시는 94%를 얻었다.
'축구황제' 펠레가 85%로 3위를 기록했고, '헝가리 전설' 페렌츠 푸스카스(57%), '페노메노' 호나우두(52%), '오렌지군단의 핵심' 마르코 반 바스텐(44%) 등이 뒤를 이었다.
'아르헨티나의 영원한 10번' 디에고 마라도나는 31%를 기록, '레알 마드리드의 상징'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37%)와 지네딘 지단 이전 프랑스 최고의 선수였던 미셸 플라티니(33%)에 이은 9위에 그쳤다. 10위는 '토탈풋볼의 창시자' 요안 크루이프(30%)다.
이 매체는 호날두가 펠레, 마라도나 등보다 더 위대한 커리어를 쌓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호날두는 현재까지 1026차례 공식경기에 출전해 748골을 넣었다. 5개의 발롱도르와 31개의 트로피를 보유했다.
하지만 호날두가 지난 5월부터 '라이브스코어'의 글로벌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는 점에서 의도적인 호날두 띄우기가 아닐까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
크로포드 교수는 "내 알고리즘은 호날두가 최고라고 말하지만, 다른 후보들의 기록 또한 굉장하다. 고로 앞으로도 GOAT 논쟁은 계속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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