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골든스테이트보다 포틀랜드가 더 가능성이 있다?
현 시점에서 표면적으로 그런 모양새다.
필라델피아 벤 시몬스. 트레이드 루머가 계속되고 있는 선수다.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와 장기계약을 맺었다. '우승'을 위한 '윈 나우' 모드다.
단, 지난 시즌까지 필라델피아는 엠비드와 시몬스의 공존에 방점을 찍었다. 지난 시즌 성공하는 듯 했다.
엠비드는 MVP 모드의 강력한 리그 최고 센터로 활약했고, 시몬스 역시 포인트가드 겸 강력한 수비수로서 올해의 수비수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단, 플레이오프에서 문제가 불거졌다.
필라델피아의 전력은 동부 8강은 안정권이다. 우승까지 가능하다. 즉, 챔피언 반지를 얻어내야 하는 목표가 있다. 그런데 플레이오프에서 시몬스는 한계를 드러냈다.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시몬스는 외곽슛의 약점을 심각하게 드러냈고, 결국 필라델피아는 동부 결승에도 올라가지 못했다. 시몬스의 트레이드 설이 나온 강력한 배경이다.
물론 현지에서 엠비드는 '시몬스와의 불화설은 없다. 같이 가는 것도 좋다'고 얘기하고 있지만, 의례적 멘트에 가깝다.
CBS스포츠는 8일(한국시각) '필라델피아 데릴 모리 단장이 시몬스의 트레이드를 서두르지 않고 있다. 현 시점에서 트레이드 대상 팀으로 포틀랜드가 가장 가깝고, 골든스테이트는 약간 회의적'이라고 했다.
포틀랜드는 시몬스와 CJ 맥컬럼을 바꿀 수 있다. 거래를 확대해 릴라드와 트레이드를 논의할 수도 있다. 많은 조건과 가정들이 깔려 있다.
골든스테이트의 경우, 시몬스가 팀을 옮기면 드레이먼드 그린과 강력한 수비 라인을 구축할 수 있다. 단, 필라델피아가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많지 않다. 골든스테이트 내부에서도 시몬스의 영입에 대해 적극적이진 않다.
CBS스포츠는 '데릴 모리 단장이 시몬스의 트레이드에 대해 장기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엠비드는 올해 27세이고 2026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항상 부상 위험이 있는 선수이고 필라델피아가 정상에 도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는 있다'고 했다.
즉, 필라델피아가 '윈 나우' 모드이긴 하지만, 급할 것은 없다는 의미다. 엠비드가 있는 한 우승 가능성은 항상 있고, 시몬스를 헐값으로 급하게 처분하는 대신 시간을 가지고 가장 좋은 트레이드를 추진하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CBS스포츠는 '내년 여름까지 걸리더라도 플레이오프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트레이드 카드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시몬스의 트레이드 대상으로 많은 선수들의 이름이 나온다. 대표적으로 데미안 릴라드, 브래들리 빌, 그리고 클리블랜드의 에이스 콜린 섹스턴이 거론된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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