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샘 가빌리오가 2연승에 성공했다.
가빌리오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9개. 지난 2일 두산전에서 KBO리그 데뷔 후 첫 QS 및 승리를 안았던 가빌리오는 이날 한때 역전을 허용했으나, 동점 이후 균형을 지키며 6회까지 버티는 데 성공했다. SSG 타선은 7회에만 6득점 빅이닝을 연출하며 가빌리오의 승리 요건을 만드는 데 성공했고, 불펜도 리드를 지키면서 가빌리오는 시슨 2승에 성공했다.
가빌리오는 경기 후 "굉장히 기분 좋다. 특히 어제 늦게까지 경기 후 부산으로 이동하는 피곤한 여정이었다. 팀에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앞선 두산전부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펼치고 있는 가빌리오는 "일관성 있게 공을 던질 수 있도록 메커닉을 조금 수정하면서 제구가 좋아진 것 같다"며 "포수들과 소통도 더 잘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인 부산 사직구장엔 이날 1300여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가빌리오는 "초반에 나도 모르게 기분이 업돼 투구 리듬을 찾는데 다소 시간이 걸렸다"고 웃은 뒤 "역시 팬들이 있어야 야구가 더 재미있어 지는 것 같다. 하루 빨리 더 많은 팬들과 함께 야구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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