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기자] 재창단한 한국가스공사가 화끈한 신고식을 치렀다.
가스공사는 11일 경북 상주체육관에서 벌어진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첫날 C조 예선 상무와의 첫 경기서 118대74로 대승을 거뒀다.
군인팀 특성상 국내선수로만 구성된 상무는 막강 외국인 듀오를 앞세운 가스공사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가스공사는 전자랜드를 인수해 오는 2021∼2022시즌부터 신생팀으로 참가한다.
경기 초반부터 기선을 완전히 빼앗긴 채 내내 끌려갔다. 다음 시즌을 맞아 클리프 알렉산더와 앤드류 니콜슨의 새로운 용병 조합을 꾸린 전자랜드는 1쿼터부터 리드를 손쉽게 잡았다.
1쿼터를 29-21로 앞선 가스공사는 2쿼터에 맹폭을 퍼부으며 전반까지 61-31, 무려 30점 차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약했다.
가스공사 니콜슨은 32득점 14리바운드로 골밑을 완전히 장악했고, 알렉산더도 15분을 뛰며 13득점 8리바운드로 뒷받침했다. 가스공사에 새둥지를 튼 두경민은 13득점 8어시스트로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벌어진 A조 예선에서는 지난 시즌 최하위 창원 LG가 정규리그 우승팀 전주 KCC에 84대72로 승리했다.
이날 두 팀의 경기는 사실상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다. KCC는 기존 베테랑 용병 라건아와 새로 영입한 라타비우스 윌리엄스를 엔트리에 넣지 않았다. 입국한 지 얼마되지 않은 데다, 코로나19로 인한 격리기간 등으로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기 때문.
두 팀은 62-62로 사이좋게(?) 3쿼터를 끝내며 팽팽한 균형을 이어나갔다.
4쿼터 들어 마침내 승부의 추가 LG쪽으로 기울었다. 3쿼터까지 허점을 드러냈던 LG의 수비가 제자리를 찾아간 반면, KCC는 외국인 선수 부재로 인한 체력적인 열세를 보이며 수비망 균열을 드러냈다.
LG 새용병 마레이는 22득점 18리바운드로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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