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월드시리즈 2연패를 노리는 LA 다저스가 날벼락을 맞았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와 선수협이 트레버 바우어(30)의 행정 휴직을 포스트시즌까지 연장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계약을 맺은 바우어는 7월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성관계를 맺은 여성이 폭행 혐의로 고발을 했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가정폭력 및 성폭행 규정에 따라 바우어에게 행정 휴직 명령을 내렸다.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서 조금씩 행정 휴직이 연장돼 왔거, 결국 올 시즌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MLB닷컴은 '행정 휴직이 유죄를 뜻하는 건 아니다'라며 '현재 메이저리그의 조사가 진행 중이다. 다저스 일정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바우어가 올 시즌 마운드에 복귀할 준비가 안됐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바우어의 공동 에이전트인 존 페테로프와 레이첼 루다는 "다저스와 다저스 선수들의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 휴직을 연장하는데 동의했다"라며 "조사에 협조하고 근거없는 주장에 대해서는 반박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다저스로서는 날벼락을 맞았다. 월드시리즈 2연패를 노리고 있는 다저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바우어와 3년 1억200만달러(약 1189억 8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바우어 역시 올 시즌 17경기에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2.59로 순항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두고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바우어의 이탈이 확정되면서 야심차게 영입한 선발 카드 하나를 쓰지 못하게 됐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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