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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 군단 외국인 원투 펀치 데스파이네-쿠에바스가 훈련을 함께했다.
KT 위즈 외국인 투수 데스파이네와 쿠에바스가 1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더블헤더 경기를 앞두고 함께 몸을 풀었다.
캐치볼을 하며 몸을 푼 데스파이네, 쿠에바스는 무더운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렸다.
KT 위즈 1선발 데스파이네는 올 시즌 24경기에서 9승 7패를 기록하며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직전 경기인 지난 8일 KIA와 홈경기에서는 선발 출전해 1.2이닝 동안 4실점을 내주며 조기 강판 당했다.
이런 모습을 지켜본 이강철 감독은 "투수는 컨디션이 좋지 못해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데스파이네의 태도를 질타했다.
쿠에바스는 2019시즌부터 KT에서 3년째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16경기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 부진한 성적으로 불펜 전환까지 고려됐으나 본인의 강력한 거부로 불펜 전환하지 않고 다시 선발로 복귀했다. 후반기에는 부친상을 당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으나 이를 잘 극복하고 지난 9월 3일 경기에서 시즌 7승째를 올렸다.
쿠바 출신 데스파이네와 베네수엘라 출신 쿠에바스는 중남미 출신으로 흥이 많고 분위기를 많이 탄다. 컨디션이 좋을 때는 강력한 투구를 선보이지만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경기를 망치는 경우도 있다.
40경기 정도 남아 있는 올 시즌 KT 위즈는 2위 LG에 3경기 차이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투수 조련으로 일가견이 있는 이강철 감독은 열정 넘치고 다혈질적인 데스파이네, 쿠에바스를 잘 다독이며 리그 1위로 시즌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용병 투수들의 문제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올 시즌이다.
'꾸러기' 데스파이네, 쿠에바스는 큰 사고 없이 오늘도 한걸음씩 우승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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