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수원FC가 강원FC를 꺾고 3위로 뛰어올랐다.
수원FC는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에서 라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이겼다. 4경기 무패행진(3승1무)을 이어간 수원FC(40골)는 승점 41로 대구FC(33골)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3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2연승을 달리던 강원은 자가격리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치열한 미드필드 싸움이 이어졌다. 강원이 힘을 냈다. 전반 16분 이정협의 슈팅은 골키퍼를 향했다. 2분 뒤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김건웅의 볼을 가로채 이정협이 골키퍼와 맞서는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어이없이 빗나갔다. 수원FC는 19분 조상준을 빼고 김승준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강원의 공세는 계속됐다. 26분 임창우 김동현이 연이어 좋은 슈팅을 날렸다.
위기를 넘긴 수원FC가 흐름을 바꿨다. 29분 중거리슛으로 발끝을 예열한 이영재는 32분 강력한 왼발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강원은 33분 송준석 김대우를 빼고 윤석영 황문기를 투입했다. 수원FC는 35분 좋은 기회를 얻는 듯 했다. 김상원이 크로스를 올리자 라스가 뛰어들었지만 임채민에 걸려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지만, 온필드리뷰 결과 취소했다.
수원FC의 기세는 계속됐다. 40분 이영재, 라스, 한승규 김승준으로 이어진 수원FC 특유의 역습에서 라스의 마지막 컨트롤 미스로 득점을 놓쳤다. 라스는 42분 기어코 득점에 성공했다. 잭슨의 절묘한 뒷공간 패스를 라스가 뛰어들며 잡았고, 골키퍼와 맞선 기회에서 침착한 오른발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라스는 시즌 15번째 골로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무릴로를 투입한 수원FC의 기세는 계속해서 이어졌다. 후반 6분 김건웅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라스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또 다시 골대를 맞고 나왔다. 2분 뒤에는 선제골 장면과 유사하게 잭슨이 찔러주고 라스가 골키퍼와 맞서는 기회를 잡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고무열 한국영을 투입하며 응수에 나선 강원도 기회를 잡았다. 9분 윤석영이 왼쪽서 올려준 크로스를 뛰어들던 황문기가 멋진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박배종의 슈퍼세이브에 걸렸다.
이어 강원이 볼을 점유하고 수원FC가 역습으로 때리는 양상으로 진행되며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졌다. 수원FC는 이영재 무릴로가 연이어 좋은 슈팅을 날렸고, 강원도 조재완이 20분 아크 정면에서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강원은 신창무까지 투입해 총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수원FC의 경기력은 단단했다. 강원은 34분 윤석영의 패스를 받은 신창무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간 것이 아쉬웠다. 수원FC는 곧바로 김건웅의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응수했다.
수원FC는 37분 김승준에서 라스로 이어지는 컷백이 골대를 넘어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수원FC는 조유민 대신 김주엽을 넣어 수비를 강화했다. 강원은 최선을 다했지만, 수원FC의 조직력은 탄탄했다. 후반 막판 조재완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결국 경기는 수원FC의 1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수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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