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9경기 무승 결과에 대한 책임은 리더인 감독이 져야 한다."
김길식 안산 그리너스 감독이 12일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경기에서 1대1로 비긴 직후 거취를 고민할 뜻을 내비쳤다.
김 감독은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90분 동안 우리선수들이 안산만의 축구를 보여줬다. 90분 내내 강한 압박, 완벽한 경기였다"라고 평가했다.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은 있다. 공격축구, 많은 활동량, 강한 압박 이런 부분에서 정말 잘해줬다"고 선수단의 투혼을칭찬했다.
선수들이 오늘 정말 절실했다는 평가에 대해 김 감독은 작심한 듯 거취 이야기를 꺼냈다. "제 거취를 구단과 상의해야 한다. 9경기 무승에 대한 책임을 누군가는 져야 한다. 제가 책임져야 한다. 제 자신 스스로 조금 9경기 무승에 대한 것을 책임감이 따르기 때문에 진지하게 구단하고 제 거취를 상의하겠다"고 했다. "경기전 마지막이라는 각오라고 이야기했는데 우리선수들은 그런 마음으로 안산만의 축구를 보여줬다. 결과에 대한 책임은 감독이 져야한다. 어떻게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해 5연패를 할 때도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여기서 물러나면 우리 선수들을 포기하는 것같아서 끝까지 이겨내고자 했다. 올시즌은 시즌 초반 잘나가다 좋지 않은 흐름이 왔다. 터닝포인트가 필요하다. 지난 한주간 많은 고민을 했고, 9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는 것은 감독의 책임이다. 늘 말했지만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구단과 내일 거취를 상의한 후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산=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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