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20세 괴물' 완더 프랑코(탬파베이 레이스)의 기록 행진이 부상으로 중단됐다.
프랑코는 20세 이하 메이저리그(MLB) 연속 경기 출루 기록에 도전 중이다. 프랑코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1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자신의 기록을 39로 늘렸다.
역대 최고 기록 보유자는 1956년 프랭크 로빈슨(43경기). 종전 역대 2위였던 미키 맨틀(36경기)은 이미 넘어섰다. 나이와 무관하게 소속팀 탬파베이의 연속 경기 출루 최다 기록 보유자였던 2011년 조니 데이먼과도 동률을 이뤘다. 마이너 시절 2년 연속 유망주 랭킹 1위를 차지하며 '역대급 재능'으로 꼽혔던 선수의 데뷔 시즌다운 행보다.
하지만 프랑코는 이날 주루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다음 타자 넬슨 크루즈의 2루타 때 3루로 달리는 과정에서 오른쪽 다리를 붙잡고 고통을 호소한 것. 탬파베이는 즉각 프랑코를 교체했다.
탬파베이는 12일 "프랑코가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향후 프랑코는 MRI 등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아직 프랑코의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이 깨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호조의 컨디션을 보이던 차, 갑작스레 흐름이 끊긴 게 기록 경신에 유리할 이유는 없다.
일반적으로 햄스트링 등으로 부상당한 선수는 대타나 대주자, 대수비를 통해 경기 경험은 쌓은 뒤 선발로 나서게 된다. 혹은 이를 건너뛰고 곧바로 선발로 출격하더라도 경기 경험 회복을 위해서는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기 마련이다. 프랑코로선 기록 행진이 끊어질 위기에 처한 셈.
탬파베이는 이날 아쉽게 패했지만, 여전히 시즌 88승 53패로 리그 선두에 올라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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