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올시즌 KBL 신인 드래프트는 상당히 흥미진진하다.
쓸만한 빅맨, 윙맨 자원이 있다. 또, 얼리 드래프트를 신청한 선수들 중 잠재력이 높은 선수들이 많다.
일단, '빅3'가 확정적이다.
1순위는 삼성, 2순위는 KT, 3순위는 오리온이 가지고 있다.
2년 연속 1, 2순위를 차지한 삼성과 KT다. 세 명의 사령탑이 언급하는 '빅3'는 똑같다.
대학 최고의 가드 이정현(연세대), 대학 최고의 센터 하윤기(고려대), 그리고 2m7의 뛰어난 높이와 운동능력을 지니고 있는 이원석(연세대)이다.
대부분 프로 감독들과 스카우터들은 "이정현과 하윤기는 가드와 빅맨으로 프로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선수들이고, 잠재력 측면에서는 이원석이 가장 낫다'고 평가한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고민이다. 우리 팀 사정상 가드와 빅맨이 모두 필요하다. 이원석 역시 잠재성 측면에서는 의심할 수 없는 선수'라고 했다.
KT 서동철 감독도 마찬가지다. 3순위를 뽑은 오리온 강을준 감독은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 그는 "우리는 세 선수 중 남은 선수를 데려오면 된다"고 했다.
그런데, '빅3' 뿐만 아니라 남아있는 선수들도 유망한 선수들이 많다.
얼리 드래프트를 신청한 중앙대 선상혁(2m5)과 한양대 이승우(1m93), 그리고 고려대 신민석(1m99)과 정호영(1m89), 연세대 신승민(1m96) 등이 있다.
선상혁은 뛰어난 BQ와 내외곽을 겸비할 수 있는 뛰어난 잠재력을 지니고 있고, 이승우 역시 잠재력 높은 가드 겸 포워드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신민석은 2m 육박하는 키의 윙맨으로 쓸 수 있고, 정호영도 기량이 많이 늘었다. 신승민 역시 좋은 평가를 받는다.
때문에 5%의 확률을 뚫고 4순위를 거머쥔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유 감독은 "올해 드래프트에는 좋은 자원들이 많아서 7순위 안에만 뽑히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4순위가 뽑혔다. 오히려 선택을 해야 해서 머리가 아프다"고 했다.
빅3 뿐만 아니라 위에서 언급한 선수들도 당장 프로를 뒤흔들 수 있는 재목들은 아니다. 자신의 노력과 성장 속도에 따라서 위치가 달라진다.
유 감독은 "3~4명의 선수를 염두애 두고 있는데, 누구를 선택할 지는 좀 더 알아봐야 한다"며 "선상혁은 좋은 센스와 높이를 지니고 있지만, 무릎 부상 이력과 몸싸움을 기피하는 약점이 있고, 신민석과 정호영은 고려대 연습 경기를 통해서 장, 단점이 파악된 상태다. 개인 능력이 좋은 이승우도 탐이 난다"고 했다. 상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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