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대체 1순위는 이재희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의 징계가 확정됐다. KBO 상벌위원회는 14일 경기중 심판에게 로진백을 던지는 등 물의를 일으킨 몽고메리에 대해 20경기 출전정지와 300만원의 제재금을 확정했다.
몽고메리는 지난 10일 대구 KT 위즈전서 4회초가 끝난 뒤 김성철 주심에게 욕을 해 퇴장 조치를 당한 이후 흥분해 김 주심에게 로진백을 던지고 유니폼을 벗어 그라운드로 내팽개쳤다.
상벌위 징계는 소급적용은 되지 않고 이날부터 시행된다. 몽고메리는 오는 10월 4일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징계 소식을 들은 삼성 허삼영 감독은 "몽고메리의 공백을 메울 투수는 이재희가 1순위"라고 말했다.
올해 대전고를 졸업하고 2차 1라운드 3순위로 지명돼 삼성 유니폼을 입은 이재희는 퓨처스리그에서 10경기에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5.45를 기록 중이다. 최근 등판은 지난 12일로 고양 히어로즈(2군)와의 경기서 2이닝을 던져 무안타 무실점으로 안정된 피칭을 했다.
1군 데뷔도 했다. 지난 8월 15일 KT 위즈전에 선발등판해 3⅓이닝 동안 4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몽고메리의 다음 등판 예정일이 16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이라 이재희가 이날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허 감독은 "몽고메리가 10월 초순에 돌아오게 됐는데 어떤 보직으로 복귀할지는 모르겠다"면서 "경기를 하면서 선발진과 불펜진이 어떻게 될 지 모른다.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책을 세워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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