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도니 반 더 비크(맨유)가 어렵게 얻은 기회에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15일(한국시각) 스위스 베른의 슈타디온 방크도르프에서 열린 영보이스(스위스)와의 2021~2022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1대2로 역전패했다. 맨유는 전반 13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 35분 아론 완-비사카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맨유는 후반 상대에 연속골을 내주며 허무하게 역전패했다.
경기 뒤 선수들은 팬들의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그 중 한 명이 도니 반 더 비크다. 그는 맨유 팬들의 '아픈손가락'이다. 반 더 비크는 2020년 여름 맨유에 합류했다.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제대로 된 기회를 잡지 못했다. 팬들은 솔샤르 감독의 선수 기용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반 더 비크는 이날 선발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라파엘 바란과 교체됐다.
영국 언론 더선은 '반 더 비크는 이날 미온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아웃됐다. 일부 팬들은 경기장에 난입한 사람이 더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경기 중 아찔한 장면이 있었다. 후반 30분쯤 한 팬이 그라운드로 난입했다. 선수들이 당황해하는 가운데 그는 안전요원들을 피해 그라운드를 뛰어 다녔다. 더선의 보도에 따르면 팬들은 '난입한 사람이 반 더 비크보다 더 많은 시간을 뛰었다', '오히려 반 더 비크보다 더 많은 일을 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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