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각) 게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 3삼진을 기록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에 그친 오타니는 4회 무사 2루에서도 삼진에 그쳤다. 5회 1사 2루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으나, 7회 3루 땅볼에 그친 데 이어, 9회 마지막 공격에서도 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무안타로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2할5푼9리에서 2할5푼7리(475타수 123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오타니는 월간 타율이 2할7리에 그치고 있다. 앞선 4경기에서 연속 안타를 치면서 타격감을 서서히 찾아가는 듯 했으나, 화이트삭스전에서 다시 부진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오타니는 전반기에만 무려 34개의 홈런을 치면서 메이저리그 홈런 부문 경쟁을 주도했다. 하지만 지난달 월간 타율 2할2리에 그치면서 타격 부진을 겪었고, 이번 달에도 좀처럼 페이스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후반기 10개의 홈런을 치면서 장타력을 과시하기는 했으나, 전체적인 퍼포먼스는 떨어진다는 평가.
에인절스 타격 코치인 제레미 리드는 최근 캘리포니아 지역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와의 인터뷰에서 "오타니가 빅리그 데뷔 첫 시즌엔 등판일을 전후해 타석에 서지 않았다. 하지만 올 시즌엔 등판일과 관계 없이 타석에 서고 있다"며 풀시즌을 소화하며 누적된 피로가 결과적으로 타석-투구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오타니에 대해 의심하기보다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투-타 겸업)은 정말 대단한 일이며, 우리가 지금까지 본적이 없는 것"이라고 극찬했다.
에인절스는 이날 화이트삭스에 3대9로 패했다. 선발 투수 뉴턴에 2⅔이닝 4실점에 그친데 이어 구원 등판한 반츠가 3실점, 오르테가가 2실점하는 등 화이트삭스 타선을 좀처럼 박아내지 못했다. 화이트삭스는 지올리토가 4이닝 3실점 투구를 한 뒤 불펜이 이어 던지면서 에인절스의 추격을 막아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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