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의 방망이가 이틀 째 침묵을 이어갔다.
오타니는 16일(한국시각) 게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지명 타자로 출전했으나 5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3회초 1사 1, 2루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초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오타니는 선두 타자로 나선 7회초에도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마지막 타석이었던 9회초 2사 1루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무안타로 오타니의 타율은 2할5푼7리에서 2할5푼4리(480타수 123안타)로 떨어졌다.
오타니는 하루 전에도 무안타에 그친 바 있다. 4번의 타석에서 삼진을 3개나 당했다. 4경기 연속 안타 이후 두 경기서 9타수 무안타다. 삼진이 5개나 되는 등 전체적으로 타이밍을 못 맞추는 모습이다.
전반기 홈런 레이스를 주도하던 오타니는 후반기 들어 경쟁자들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최근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홈런 선두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올 시즌 투-타 겸업을 하면서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두고 있는 오타니지만, 이 점 때문에 후반기 퍼포먼스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오타니는 휴식 없이 투-타 겸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에인절스의 조 매든 감독은 오는 18일 오클랜드전에 오타니를 선발 등판시키겠다고 밝힌 상태다.
에인절스는 이날 화이트삭스에 3대2로 이겼다. 2-2 동점이던 8회초 터진 브랜든 마쉬의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에인절스는 9회 등판한 라이젤 이글레시아스가 2사 1, 3루 위기에서 세자르 이글레시아스에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뽑아내면서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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