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남궁민이 극을 위해 벌크업을 한 소감을 밝혔다.
16일 오후 MBC는 새 금토드라마 '검은태양'(박석호 극본, 김성용 연출)의 제작발표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남궁민, 박하선, 김지은, 김성용 PD가 참석했다.
남궁민은 "한지혁이란 사람이 멀끔해 보이거나 보복과 응징을 주로 하는 파트를 맡아서 공격적이고, 무서운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벌크업을 해보면 어떠겠냐'고 작가님께 말씀드렸는데 감독님까지 좋아해주셔서 1월부터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꾸준히 운동은 하고 있었지만, 배역 때문에 몸을 키워야 하는 이유는 없었다. 평소에도 다이어트를 하고 있어서 그렇지, 많이 나갈 때는 69~70kg 정도는 나가고 있었다. 이번엔 72kg까지 찌워보자고 했다. 전작이던 '낮과 밤'에서 똘기 있는 형사였는데, 큰 근육이 필요한 게 아니라 마른 게 적당했다. 그래서 운동을 하기 시작해서 지금 몸무게가 78kg 정도가 됐다. 보기엔 그렇지만, 저는 많이 지쳐있고 힘들다. 하루 빨리 촬영이 끝나서 운동을 바로 안 갈 거다. 바로 끊어버리고 밀가루와 맛있는 것들을 먹고, 평소 운동을 좋아했는데 직업적으로 뭔가를 만들기 위해 하는 것은 처음이었고, 악몽까지 꿨다. 탈의실에서 몸을 봤는데 근육이 하나도 없더라. 그래서 소리를 지르며 일어났다. 완벽한 몸은 아니지만, 노력을 한 것에 대해서는 조금의 후회도 남지 않을 정도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검은태양'은 1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남궁민은 국정원 현장지원팀 소속 한지혁을 연기하고, 박하선은 국정원 범죄정보통합센터 4팀장 서수연을 연기한다. 김지은은 국정원 현장지원팀 소속 유제이로 분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검은태양'은 박석호 작가의 2018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 수상작으로, '옥중화'의 김성용 PD가 연출을 맡아 한국형 첩보 액션극의 새 지평을 열 예정.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b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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