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아직 상처가 낫고 있는 과정이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지난 12일 광주 NC전에서 투구 도중 왼쪽 가운데 손톱이 깨져 교체된 이의리의 회복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16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의리는 아직 상처가 낫고 있는 과정이다. 일단 상처가 완전히 낫는 것이 최우선이다. 그 전까지는 볼을 던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고졸 신인인 이의리는 올 시즌 KIA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아온 '괴물 루키'다. 시즌 4승(5패)밖에 기록하지 못했지만, 잘 던지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경기가 5차례나 된다. 특히 평균자책점은 3.61밖에 되지 않는다. 도쿄올림픽에선 탈삼진 1위에도 오르면서 '국제대회 프리미엄'까지 얻어 신인왕 경쟁에서 독주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이의리가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윌리엄스 감독은 다시 대체선발 카드를 내세워야 한다. 윌리엄스 감독이 꺼내들 카드는 '우완 파이어볼러' 한승혁이다. 한승혁은 지난 12일 광주 NC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군 전력 이후 첫 선발등판해 3⅔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18일 잠실 LG전 선발은 윤중현으로 낙점됐다. 윤중현은 이번 시즌 구원과 대체선발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 15일 광주 롯데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선발 이민우 이후 4회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아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윌리엄스 감독은 "윤중현은 최근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당연히 모든 구종을 스트라이크로 잘 넣는다는 것이 장점이다. 직구는 타자들이 봤을 때 깜짝 놀랄만큼 볼끝이 좋은 모습이다. 마운드 위에서 편안한 모습"이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보 다카하시도 18일 격리해제 된다. 몸 상태를 체크하고 첫 선발등판이 언제 가능할지 봐야 한다"고 전했다. 대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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