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래퍼 이영지가 솔직한 토크로 MZ세대의 아이콘 다운 활약을 했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김형석, 에픽하이 투컷, 이하이, 이영지, 원슈타인이 함께한 '음악왕 찐천재'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지는 노필터 입담과 저 세상 텐션의 무대로 존재감을 뽐냈다. 성인이 된 뒤 '라디오스타'를 찾은 이영지는 코로나19로 인해 자신이 원했던 '성인의 생활'을 못해 아쉽다며 "성인이라 하면, 헌팅포차에도 가보고 포장마차에서 시비도 붙어보는 거 아니냐. (지난 출연 때) 클럽에 가고 싶다고 했는데, 현실은 역병 때문에 로망을 채우지 못했다. 19금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정도"라고 말했다.
또 이영지는 13kg 감량에 성공하며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하기도. 그는 "자본이 깃든 다이어트다. 업체를 끼고 했다"는 솔직한 답변을 내놓고는 주변 반응에 대해 "제가 워낙 친근한 이미지에 트레이닝복을 한때 입고 다녀서 그런지 짧은 치마를 입으면 '가리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옆에 앉아 있던 김형석과는 다른 업체에서 다이어트를 했다는 이유로 견제했다. 20kg을 감량한 김형석과 이영지는 각자 다른 업체에서 다이어트를 한 것. 이영지는 김형석에 대해 "라이벌, 부모님의 원수 느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지는 지난해 신곡 '타협'의 뮤직비디오를 오랫동안 살던 반지하집에서 찍기도 했다. 가장 타협하지 않으려 했던 곳에서 '타협'의 뮤직비디오를 찍었다는 이영지는 "아파트에서 살다가 일곱 살 때 반지하로 이사갔다. 그때 내가 할머니한테 '여기 두더지가 사는 집이야?'라고 했다더라"고 했다. 현재까지 살고 있냐는 말에 이영지는 "집을 옮기려고 돈을 차곡차곡 모으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영지는 최근 'MZ세대의 아이콘'으로서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MZ세대'라는 명칭에 대해 "MZ세대는 알파벳 계보를 이어가고 싶은 어른들의 욕심인 거 같다"며 "MZ세대들은 막상 자신들이 MZ세대인 것을 모른다"고 '팩폭'했다.
또 이영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거리두기를 강조하기 위해 '나가지 말라면 나가지마' 발언으로 '밈'을 만들었다. 이영지는 이 발언을 딴 '나가지마 케이스'를 판매했고, 3일간 3억원 정도의 수익을 올렸다. 이영지는 이 수익을 전부 기부했다고 밝히며 "부가세 등으로 수익이 2억4000만원이 됐는데, 잠깐 횡령할까 하다가 전액 기부했다"고 농담했다.
"연예인병에 걸릴까 두렵다"는 이영지는 스태프들에게 미리 "수틀리면 뺨을 때려달라"고 부탁했다며 자신만의 연예인병 원천차단법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최연소 유라인' 이영지는 대선배 유재석의 문자가 오면 "재치 있는 '한탕'을 노리고 일주일을 고민하다가 답장을 보낸다"고 고백했다. 이에 MC진으로부터 "그게 바로 연예인병"이라는 팩트폭격을 당했고, 곧바로 수긍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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