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에 선행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선수들이 너도 나도 기부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프로야구는 위기다. 선수들의 일탈은 리그를 멈춰 세웠고, 도쿄올림픽에선 참패를 당했다. 어려운 시기, 초심으로 돌아가 따뜻함을 전하고 선수들이 늘고 있다.
최근 둘째 아이를 얻은 KIA타이거즈 최형우는 취약계층아동 돕기에 1억원을 내놨다. 최형우는 16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써달라며 국제구호 NGO '글로벌쉐어'에 1억원을 기부했다.
최형우의 기부금은 보육원 및 학대 피해 아동 및 청소년에 대한 식료품 및 생필품 지원, 교육비,의료비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최형우는 "많은 분들의 축복 속에 예쁜 딸이 건강하게 태어났다. 2019년 첫째가 태어나면서 아이들에게 더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둘째를 보며 그 마음이 더 커졌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지속적으로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최형우는 2017년 유소년야구기금으로 2억원을 내놓았고,지난해에는 사회취약계층 돕기에 1억원을 기부했다.
SSG 랜더스 최주환은 지난 15일 개인통산 1000경기 출장기록 달성을 기념해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해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00만원을 전달했다. 최주환은 "선수 생활을 시작한 이후 어려운 시기도 많았음에도 1000경기를 출장할 수 있었던 것은 1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팬분들께서 지속적인 사랑을 주셨기에 가능했다. 내가 팬분들의 사랑을 받았을 때 느꼈던 따뜻함을 아이들에게도 전하고 싶다. 아이들이 곧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행복하게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SG 김상수도 최근 KBO 월간 페어플레이어 상금 100만원을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한 부모 아버지에게 전달했다. 지난달 실직후 딸의 생일을 맞은 한 부모 아버지에게 공자 피자를 선물한 인천의 한 피자가게 사연을 접한 뒤 김상수는 유소년 야구선수들에게 피자 20판을 직접 사서 전달하기도 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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