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최주환(33·SSG 랜더스)이 친정팀을 상대로 매서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최주환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원정경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최주환은 두산을 떠나 SSG와 계약을 맺었다.
SSG로 둥지를 옮긴 최주환은 지난 12일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 출장으로 개인 통산 1000번째 출장을 달성했다. 최주환은 이를 기념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최주환은 SNS를 통해서 1000경기 출장 소감을 전하며 SSG 팬들은 물론 두산팬들을 향해서도 고마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2할5푼7리로 주춤했던 최주환은 전날(15일) 경기에서 홈런을 비롯해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조금씩 회복세를 보였다. 멀티히트는 6경기 만. 홈런은 약 2주 만에 나왔다.
분위기를 바꾼 최주환은 올 시즌 타율 3할8푼9리(18타수 7안타) 2홈런으로 강했던 친정팀 두산을 만나자 더욱 펄펄 날았다.
첫 타석부터 팀에 필요한 한 방을 때려냈다. SSG는 추신수의 볼넷과 이정범의 안타가 나왔지만, 최 정의 병살타로 2사 3루로 찬물이 끼얹어졌다. 그러나 최주환이 적시타를 날리면서 SSG는 선취점을 품었다.
3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안타를 치면서 두 번째 안타를 기록한 최주환은 1-1로 맞선 5회에는 1사 후 안타를 치고나간 뒤 후속타자의 안타로 득점까지 성공했다.
7회 뜬공으로 물러난 최주환은 3-3로 맞선 9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최주환은 두산 마무리투수 김강률을 상대로 안타를 치고 나갔다. 비록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팀에 리드를 안기지는 못했지만,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에는 충분했다.
최주환의 맹타가 있었지만, 이날 경기는 3대3 무승부로 끝났다. 6위 SSG는 시즌 6번째 무승부(52승 52패)를 기록하며 7위 두산(50승 4무 51패)를 추격을 떨치지 못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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