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주중 컵대회에 나설 토트넘 홋스퍼가 공격진에 큰 폭의 로테이션을 돌리기 어려울 전망이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감독은 한국시간 23일 새벽 열릴 울버햄턴 원더러스와의 2021~2022시즌 EFL컵 32강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루카스 모우라와 스티븐 베르바인이 여전히 부상 중인가'란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 불행히도 두 선수 모두 우리와 함께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지난 20일 첼시와의 런던더비에서 0대3으로 무기력하게 참패했다. 이날 누누 감독은 종아리 부상에서 갓 돌아온 손흥민을 해리 케인과 지오반니 로 셀소와 스리톱으로 내세웠다. 후반 '손-케 듀오'가 상대 수비진에 꽁꽁 묶였지만, 돌파가 가능한 자원인 모우라와 베르바인이 없다보니 공격 작업에 애를 먹었다.
리그에서 3연승 뒤 2연속 대패를 당한 토트넘은 오는 27일 아스널 원정에서 또 다른 런던더비(리그 6라운드)를 치른다. 설명이 따로 필요없을 정도로 중요한 경기이지만, 무관탈출을 노리는 토트넘은 컵대회도 포기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니다. 경기 간격을 고려할 때 로테이션을 돌리겠으나, 공격진에는 마땅한 카드가 없어 손흥민과 케인이 긴 시간 그라운드를 누빌 가능성이 크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개막 후 침묵 중인 케인의 부진에 관한 질문이 쏟아졌다. 누누 감독은 이에 대해 케인 개인에게 초점을 맞추기 보단 팀이 전체적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답했다. 단, 첼시전에서 케인을 왼쪽 측면에 배치했을 때 내용이 좋았다고 말해 또 한 번 케인을 왼쪽에 세우고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하는 전술을 활용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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