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 거포 1루수 강진성이 선발에서 제외됐다.
NC 이동욱 감독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14차전에 강진성 대신 윤형준을 1루수에 배치했다.
이유가 있다. 윤형준이 두산 선발 로켓을 상대로 올시즌 3타수2안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강진성을 위한 분위기 전환 차원도 있다.
최근 강진성은 주춤하다. 10경기 타율 0.219에 홈런은 없다.
NC 이동욱 감독은 이날 경기 전 그라운드 위에서 강진성과 잠시 대화를 나눴다.
"풀타임 2년 차를 맞아 조금 복잡해진 것 같다. 다 잘하려다 보니, 이것저것 다 커버 하려다 보니 스스로의 장점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점을 커버 하려다 장점까지 없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 잘하는 걸 잘할 수 있도록 다시 방향성에 대해 제고할 수 있는 질문을 했고, 연습시간에 코치들과도 이야기를 해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했던 걸 더 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방향성에 맞다. 좋은 쪽으로 발전하면 더 좋게 될 수도 있다. 더 좋은 쪽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사령탑이 화두를 던졌고, 선수는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면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됐다.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 소크라테스식 질문과 대화법은 NC 거포에게 어떤 영감을 주게 될까. 향후 행보가 궁금해진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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