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삼성 라이온즈에 대승을 거두며 후석 연휴를 마무리 했다.
롯데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가진 삼성전에서 17대8로 이겼다. 주장 전준우가 4안타 6타점의 대활약을 펼쳤고, 손아섭도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면서 힘을 보탰다. 선발 이승헌은 4⅔이닝 4실점했으나 구원 등판한 이강준을 비롯해 구승민 김진욱 등 불펜이 리드를 지키면서 승리를 안았다. 삼성은 선발 이재희가 4이닝 4실점으로 잘 버텼으나, 구원 등판한 노성호가 1⅔이닝 5실점을 비롯해 장필준, 이상민 등 불펜이 롯데 타선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이었다. 삼성은 1회초 구자욱의 내야 안타와 폭투, 피렐라의 진루타로 잡은 1사 3루에서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었다. 하지만 롯데는 1회말 전준우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3회초엔 삼성이 1사 2, 3루에서 피렐라의 내야 안타로 추가점을 얻자, 롯데는 이어진 3회말 1사 만루에서 전준우가 싹쓸이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4-2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삼성은 5회초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6회말 승부가 급격히 기울었다. 4-4 동점에서 롯데는 2사 1, 2루에서 터진 마차도의 적시타에 이어 손아섭과 전준우가 잇달아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면서 순식간에 9-4로 치고 나갔다. 삼성은 7회초 구자욱의 솔로포로 따라붙었으나, 롯데는 7회말 마차도, 손아섭에 이어 정 훈이 각각 적시타를 만들면서 7득점, 16-4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롯데는 8회말에도 최민재가 적시타를 치면서 17득점 경기를 완성했다. 삼성은 8~9회 각각 득점에 성공했으나, 이미 벌어진 격차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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