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KT 위즈가 42일째 '무연패' 행진을 이어갔다.
KT는 23일 수원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맞아 완벽한 이어던지기를 앞세워 3대1로 완승했다.
전날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에 2대7로 패한 KT는 또다시 연패를 피했다. 67승42패4무. 이날 LG 트윈스를 꺾은 2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승차는 여전히 5.5경기.
KT의 최근 연패 기록은 지난달 12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당한 5연패. 이후 이날까지 42일 동안 2경기 연속 패한 적이 없다. 이 기간 35경기에서 22승9패4무를 기록하며 단독 1위 체제를 굳건히 했다.
선발 배제성과 중간계투 박시영과 주 권, 마무리 김재윤이 한화 타선을 합계 6안타 5볼넷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배제성은 6이닝 동안 3안타와 5볼넷을 내줬지만, 고비마다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시즌 9승째를 올렸고, 평균자책점은 3.30에서 3.14로 낮췄다. 주 권은 23홀드를 올려 이 부문 단독 1위. 김재윤은 9회 등판해 1이닝 2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28세이브, 구단 최초 개인통산 100세이브를 마크했다.
KT는 6회말 공격에서 2점을 뽑아 0의 균형을 깼다. 선두 김민혁이 유격수 오른쪽으로 내야안타를 친 뒤 황재균 타석에서 나온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1사후 강백호와 장성우가 연속 볼넷을 얻어 1사 만루. 이어 제라드 호잉이 유격수 땅볼을 쳐 3루주자를 불러들였고, 배정대 타석에서 상대 김범수의 폭투가 나와 강백호가 득점해 2-0으로 앞서 나갔다.
KT는 7회말 1점을 보태 승기를 완전히 잡았다. 선두 조용호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자 대주자 송민섭이 2루를 훔쳤고, 계속된 2사후 김민혁의 볼넷, 황재균의 적시타가 터져 나왔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배제성이 좋은 구위로 정말 잔 던졌다. 무실점으로 제 역할을 잘 마치고 마운드를 넘겨줬다"며 선발 배제성을 칭찬한 뒤 마무리 김재윤의 100세이브 달성에 대해서도 "재윤이의 대기록을 위해 필승조도 최선 다해 역투했다. 축하한다.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소중한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감독으로서 진심으로 축하해 주고 싶고, 150세이브, 200세이브까지 달성하기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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