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갈길 바쁜 뉴욕 양키스가 최하위 텍사스 레인저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다시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2위로 올라섰다.
양키스는 23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전에서 3-3으로 맞선 8회 4득점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7대3으로 뒤집기 승리를 따냈다.
이날 양키스는 코리 클루버를 선발로 내세우며 필승을 다짐했다. 하지만 클루버는 2회 선취점을 내준데 이어 4회와 5회에도 추가 실점,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양키스는 상대 선발 테일러 헌을 상대로 5회말 볼넷과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카일 히가시오카의 2타점 2루타로 2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6회말에는 볼넷 3개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상대 구원투수 데니스 산타나의 폭투가 나왔다. 산타나의 공이 원바운드로 떨어졌고, 포수 호세 트레비노의 무릎 보호대에 맞은 뒤 1루까지 굴러갈 만큼 크게 튀는 사이 애런 저지가 홈을 밟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는 8회에 갈렸다. 양키스가 자랑하는 거포 저지와 스탠튼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쇼'는 이때부터 시작이었다. 조이 갈로와 글레이버 토레스가 연속 2루타를 때려내 승부를 뒤집었고, 어셸라의 내야안타 때 2루에 있던 토레스가 홈까지 파고든 재치있는 주루로 추가점을 냈다.
이어 멘털이 무너진 패튼을 상대로 게리 산체스가 쐐기 투런포를 작렬, 승부를 결정지었다. 9회초 등판한 양키스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은 삼진 2개를 섞어 깔끔하게 3자범퇴 처리, 경기를 끝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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