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메이저리그 투수들이 타르 등의 이물질을 묻혀 던지게 만든 공인구가 바뀔까.
메이저리그가 마이너리그에서 미끄러지지 않는 새로운 시제품을 사용한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메이저리그가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서 새 공을 사용한다"라고 보도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의 몇개 팀이 마지막 10경기에서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 공의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미끄럼 방지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 그립이 효과적으로 개선됐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투수들이 이물질을 묻혀서 공을 던지는 것이 문제가 됐다. 이로인해 6월부터는 심판이 투수들의 유니폼과 글러브, 모자 등을 검사하고, 이물질이 발견될 경우 퇴장 조치 및 징계를 내리도록 했다.
하지만 투수들은 메이저리그 공인구의 미끄러움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투수들의 의견을 받아 공의 개선에 착수했다.
새로운 시제품은 아직 수량이 부족해 트리플A 전체가 사용하지 못하고 일부팀에서만 테스트를 하게 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