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괴물 루키' 이의리(19·KIA 타이거즈)가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25일 광주 SSG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의리와 관련해 안좋은 소식이 있다"며 굳은 표정으로 부상 소식을 전했다. 이어 "지난 22일 피칭 훈련을 마치고 들어오다 더그아웃 계단에서 미끄러지면서 발목 인대가 손상됐다"고 덧붙였다.
또 "일단 정확한 상태는 발목에 보호대를 한 상태다. 다음주 금요일까지는 보호대를 착용하고 생활해야 한다. 이후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하려 한다"며 "시즌 끝나기 전에 돌아오기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의리는 부상 직후 광주에서 정밀검진을 진행했고, 서울 병원 쪽에 영상을 보내 의사 소견을 받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발목 전문가들의 소견을 종합해서 지금 발표하게 됐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하루빨리 회복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1차 지명 선수인 이의리는 올 시즌 4승5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 중이었다. 윌리엄스 감독의 특급 관리 속에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와 다니엘 멩덴이 시즌 초반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했을 때 임기영과 함께 로테이션을 꾸준하게 돌면서 선발 붕괴를 최대한 막아냈던 자원이었다.
특히 야구대표팀에 발탁돼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탈삼진 1위를 차지하며 국제대회에서도 진가를 발휘하며 신인왕 경쟁에서 독주하고 있던 중이었다.
다만 후반기에는 잘 던지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후 지난 12일 광주 NC전에서 투구 도중 왼쪽 가운데 손톱이 깨져 교체된 뒤 지난 13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리고 다음주에 복귀해 데뷔시즌 '유종의 미'를 거둘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재활까지 4주가 예상돼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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