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상대 마운드를 완벽하게 무너트린 타선의 활약. 사령탑은 미소를 지었다.
키움 히어로즈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11대2로 승리했다. 5위 키움은 시즌 59승(4무 57패) 째를 수확하며 6위 SSG 랜더스(55승 9무 56패)와 승 차를 1.5경기 차로 벌렸다. 8위 롯데는 시즌 전적 53승 4무 61패가 됐다.
박병호와 김혜성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키움 타선은 초반부터 타선이 화끈하게 터졌다. 이날 키움은 장단 13안타를 기록하면서 11점을 뽑아냈다.
무엇보다 롯데 선발 투수 앤더슨 프랑코를 완벽하게 무너트린 4방의 홈런이 빛났다.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 4경기에 나와 2승 1패 평균자책점 2.19로 강했던 프랑코였지만, 이날 키움의 화력 앞에서는 무기력한 모습이 이어졌다. 2회말 김웅빈이 솔로포를 날렸고, 3회말에는 박동원이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4회말 송성문(2점 홈런)과 전병우(2점 홈런)도 홈런 행진에 동참하면서 팀의 승리에 앞장 섰다.
아울러 타격왕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이정후는 4안타로 활약하며 타율은 3할7푼1리로 끌어 올리며 타율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4회까지 11점을 몰아친 타선에 투수진도 호투로 응답했다. 선발 투수 김동혁이 2⅔이닝 동안 45개의 공을 던져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가운데 윤정현(⅓이닝 무실점)-김준형(1이닝 2실점)-이승호(2이닝 무실점)-박주성(2이닝 무실점)-양 현(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와 롯데 타선을 묶었다.
경기를 마친 뒤 키움 홍원기 감독은 타선의 활약을 칭찬했다. 홍원기 감독은 "타선이 터져줘서 투수 운영에 여유가 있었다. 홈런이 나와 대량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라며 "이용규가 공격의 물꼬를 터줬고, 상위 타선에 배치된 송성문과 이정후가 득점 기회를 잘 살려줬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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