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성장 과정을 거쳐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승장' 리카르도 페레즈 부산 아이파크 감독의 말이다.
부산 아이파크는 27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원정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부산(승점 38)은 무려 10경기 만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뒤 페레즈 감독은 "더 일찍 승리했어야 했다. 그래도 승리해서 기쁘다.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어려운 시기였다. 선수들도 승리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더 빨리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모습을 보였데, 이렇게 승리해서 기쁘다. 팬들과도 기쁨을 나누고 싶다. 승리하지 못할 때 팬들께서 많이 속상했을 것이다. 어렵게 승리했다. 이 기쁨을 만끽하고 싶다. 우리만의 색을 유지하며 축구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55분까지는 어느 정도 컨트롤했다. 문전에서 세밀하지 못했다. 경기가 조금 어려웠다.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려는 자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시점에 전술적 변화를 줬다. 파이브백에서 포백으로 바꿨다. 포백으로 바꿔 훨씬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어려운 시기에 포기하지 않고 승점 3점을 가지고 가겠다고 생각하며 열심히 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그런 정신력은 팬들도 아실 것이다. 팬들이 만족할 시즌은 아니겠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7월17일 안산 그리너스전 이후 첫 승리. 페레즈 감독은 "최근 경기력 기복을 줄였다고 말할 수 있다. 무승부로 끝났다면 다른 얘기를 했을 것이다. 부산에서 나를 선택했을 때 원하는 것이 있을 것이다. 내가 해야할 일이 분명히 있다.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다. 첫 술에 만족할 수 없다. 최근 흐름이 좋지 않은 시간도 있었다. 굴절된 슈팅으로 실점한 뒤 무너질 수도 있었다. 강한 정신력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의지를 보여준 것만으로도 잘했다. 우리는 득점이 많다.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장 과정을 거쳐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올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시즌이 마무리되는 시점이다. 우리 팀에 K리그2 최다 득점자가 있다. 어린 선수들도 많다. 조화를 이루며 우리가 목표하는 부분을 어느 정도 보여드리고 있지 않나 싶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은 10월3일 충남아산과 대결한다.
잠실=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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