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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가을야구에 도전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
사자군단 캡틴 박해민이 큰 부상에도 2주 만에 전격적으로 팀에 합류했다.
박해민은 26일 대구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 경기에 대주자로 출전하며 1군에 복귀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박해민은 라팍을 가득 메운 홈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복귀 신고를 했다.
박해민은 지난 9월 12일 대전 한화전에서 수비 도중 다이빙캐치를 하다 왼손 엄지 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의료진은 재활 과정을 잘 거치더라도 복귀까지는 4주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4주 동안 재활을 한다면 올 시즌은 그대로 끝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박해민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2주 만에 그라운드로 복귀하는 열정을 보였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2015년을 마지막으로 2016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우연히도 새 구장 라이온즈파크로 옮긴 후 가을야구를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 당연히 삼성 팬들도 라팍에서 가을야구를 본 적이 없다.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2014년 마지막 우승과 2015시즌 가을야구 경험이 있는 천군만마 박해민이 돌아왔다.
캡틴 박해민은 완전한 몸 상태는 아니지만 6년 만에 찾아온 가을야구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
박해민은 손가락이 완벽하게 나아진 것은 아니지만 라팍에서 처음으로 펼쳐질 가을야구를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본인보다 팀을 위해 조금 일찍 돌아온 캡틴 박해민은 오늘도 가을야구를 향해 힘차게 질주하고 있다. 대구=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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