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롯데 자이언츠의 왼손 유망주가 드디어 1군에 올라왔다.
대전고를 졸업하고 2차 1라운드 4순위로 지난해 롯데에 입단한 왼손 홍민기에게 9월 28일이 1군 1일째다.
홍민기는 롯데에 드문 왼손 투수로 기대를 모았다. 지명당시 1m88의 큰 키에서 내리꽂는 140㎞대 중반의 묵직한 직구가 강점으로 꼽혔다.
하지만 지난해엔 어깨, 팔꿈치 등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퓨처스리그에서도 1경기 등판에 그쳤다. 올해도 6월에서야 실전 피칭에 들어갈만큼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안정적인 피칭을 하면서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서튼 감독은 홍민기에 대해 "왼손 불펜 투수"라고 그를 소개한 뒤 "여러분은 그가 롯데에 들어와서 얼마나 노력했고, 얼마나 어려운 여정을 보냈는지 모를 것이다. 1군에 온 것은 그걸 모두 다 이겨냈다는 뜻이다. 굉장히 자랑스럽다"라며 그를 칭찬했다.
홍민기는 퓨처스리그에서 5경기에만 등판했다. 6월에 한번, 7월에 한번 등판했던 홍민기는 9월엔 세차례 마운드에 올랐다. 승리와 홀드를 한차례씩 기록했고, 총 3이닝 동안 4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서튼 감독은 "그는 현재 매우 건강하다"면서 "2군 경기 내용도 좋았다. 공격적으로 던졌고, 꾸준히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했다"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
1군에 올라오기까지 힘든 여정을 한 홍민기지만 1군에 왔다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된다. 서튼 감독은 "홍민기에게 이제 챕터1이 끝났다. 이제부터 챕터 2가 시작됐다고 보면 된다"라며 홍민기가 1군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길 기대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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