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굴러온 돌'은 결국 '박힌 돌'을 빼낼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우루과이 출신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가 1월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등번호와 출전 기회를 빼앗긴 카바니가 새 기회를 찾으려는 것.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가 유력 행선지로 거론된다.
글로벌 축구전문매체 포포투는 29일(한국시각) '카바니가 1월 이적시장에서 맨유를 떠날 것을 고려하면서 바르셀로나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아르헨티나 매체 엘 그라피코를 인용해 '호날두의 등장으로 출전 시간이 줄어들게 된 카바니가 새로운 선택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카바니가 새팀을 찾아 떠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바니는 호날두가 12년 만에 맨유에 돌아오면서 가장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선수다. 일단 자존심의 상징인 '등번호 7번'을 호날두에게 내줘야 했다. 또한 공격 포지션 중복으로 인해 출전 기회도 크게 줄어들었다.
카바니와 맨유의 계약은 이번 시즌까지다. 결국 카바니는 1월 이적시장에서 자유계약(FA)으로 나올 수 있다. 나이가 30대 중반이지만, 탐을 내는 구단들이 적지 않은 이유다. 그 가운데 바르셀로나가 있다. 바르셀로나는 카바니의 영입에 적극적이다.
하지만 중요한 걸림돌이 있다. 바로 바르셀로나의 끔찍한 재정상황이다. 이 매체는 '현재 바르셀로나의 채무가 13억 유로(약 1조8000억원)를 넘어서는 상황에서 연봉 1500만유로(약 208억원)를 맨유에서 받고 있는 카바니를 선뜻 데려오기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때문에 카바니도 바르셀로나행이 무산될 경우 대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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