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슈퍼스타의 '승리'에 대한 열망. 그러나 팀은 최하위 팀을 만나고도 반등에 실패한 채 2연패에 빠졌다.
LA 에인절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대5로 패배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 에인절스는 2연패. 시즌 전적은 74승 83패가 됐다. 5위 텍사스는 2연승을 달리며 58승 99패를 기록했다.
지난 27일 오타니 쇼헤이(27·에인절스)는 경기를 마친 뒤 에인절스 잔류에 대해 "팬도 좋고, 분위기도 마음에 든다. 다만, 그 이상으로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45홈런-9승을 거두면서 투·타 모두 만점 활약을 펼친 오타니의 발언에 일각에서는 '2023년 FA 자격을 얻으면 에인절스는 떠나 우승팀으로 가고 싶다'는 뜻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에인절스는 7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상태다.
에인절스 조 매든은 "사람들은 '이기고 싶다'는 말을 마치 팀을 떠나고 싶어하는 것처럼 연결했다. 나는 그 말을 그렇게 듣지 않았다"고 '오타니 논란'을 일축했다.
오타니의 이기고 싶다는 열망에 한바탕 소동 아닌 소동이 있었지만, 에인절스는 최하위팀을 만나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줬다.
오타니 역시 이날은 볼넷 하나만 골라냈을 뿐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2할5푼6리가 됐다.
에인절스는 2회초 맥스 스테시의 투런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2회말 선발 패키 노튼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연속 볼넷이 나오는 등 내리 4점을 허용했다.
7회말 앤디 이바네즈의 3루타와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허용한 에인절스는 2-5로 이날 경기를 내줬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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