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BO리그 역사에서 이승엽이란 선수를 빼놓을 수 없다. 굵직한 일엔 항상 이승엽이 있었다. 이승엽이 2003년에 기록한 56홈런은 아직도 깨지지 않은 한시즌 최다 홈런이다.
이승엽은 일본에서 8년을 뛰고도 KBO리그 통산 기록을 여러개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의 후배들이 그 기록을 향해 뛰고 있다. 이승엽이 은퇴한 2017년만 해도 누가 이 기록을 깰까 싶었고, 아직도 갈 길이 멀지만 조금씩 가까워 지고 있다.
이승엽의 대표적인 기록인 통산 최다 홈런은 SSG 랜더스 최 정이 따라가고 있다. 이승엽은 15시즌 동안 총 467개의 홈런을 때렸다. 최 정은 올시즌 28개의 홈런을 치면서 통산 홈런을 396개까지 끌어 올렸다. 4개만 더하면 이승엽에 이어 KBO리그 역대 두번째로 400홈런 고지에 오르게 된다. 부상없이 꾸준히 뛴다면 2∼3년 뒤엔 이승엽의 기록을 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승엽은 2루타도 가장 많이 쳤다. 464개의 2루타를 기록했다. 400홈런-4002루타를 기록한 유일한 선수다.
2루타는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다가서고 있다. 올시즌 부상 등으로 인해 2루타를 10개만 쳐 431개를 기록 중이다. 33개 차이다. 이르면 내년시즌에 이승엽을 뛰어 넘을 수도 있다.
홈런 타자가 많이 기록하는 타점도 이승엽이 1위다. 1498타점을 기록했다. 최형우가 현역 선수 중에선 1위를 달린다. 올시즌 48타점을 추가해 통산 1383타점을 올렸다. 이승엽과는 115개 차이다. 내년시즌에 돌파할 수 있는 사정권에 들어와 있다.
득점도 이승엽이 1335득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최 정이 1180득점으로 현역 선수 중에선 가장 많다. 155점 차이. 내년이나 내후년엔 충분히 도달할 수 있는 거리다.
양준혁의 기록이 이승엽에게 추월당한 것처럼 이승엽도 이제 후배들에게 추월당하는 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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