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올해는 '서고동저'가 '동고서저'로 바뀔까.
일단 ESPN이 선정한 NBA 팀 파워랭킹 톱 10만 보면 그럴 수 있다.
ESPN은 최근 NBA 팀 파워랭킹을 선정했다.
1위는 브루클린 네츠가 선정됐다. '빅 3'가 상당히 컸다. 케빈 듀란트, 제임스 하든, 카이리 어빙 등 당대 최고 포지션의 선수들이 모여 있다. 여기에 조 해리스, 라마커스 알드리지, 블레이크 그리핀 등 롤 플레이어들도 적절히 분포돼 있다.
2위는 디펜딩 챔피언 밀워키 벅스다. 올 시즌 눈에 띄는 전력 보강은 없지만, 지난 시즌 챔피언의 경험이 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 크리스 미들턴, 즈루 할러데이 등 '빅 3'가 더욱 조화롭다.
즉, 동부의 최강팀들이 1, 2위를 휩쓸었다.
3위는 LA 레이커스다.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가 버티고 있다. 4위는 피닉스 선즈. 크리스 폴, 데빈 부커, 디안드레 에이튼이 있고, 역시 파이널 경험을 축적했다. 5위는 유타 재즈. 6위 마이애미 히트, 7위 덴버 너게츠, 8위 필라델피아 76ers, 9위 애틀랜타 호크스, 10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다.
즉, 동부 5개팀과 서부 5개팀이 사이좋게 톱 10에 들어가 있다. 최상단은 동부의 차지다.
11위에서 20위까지는 동부가 6개팀이 포함돼 있다. 서부는 단 4개팀이다. 댈러스 매버릭스, LA 클리퍼스, 보스턴 셀틱스, 뉴욕 닉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멤피스 그리즐리스, 인디애나 페이서스, 샬럿 호네츠, 토론토 랩터스, 시카고 불스 순이다.
그동안 동부 컨퍼런스와 서부 컨퍼런스의 전력 불균형은 뜨거운 논의 대상 중 하나였다. 근 20년 동안 몇몇 특별한 예외를 제외하곤 워낙 서부가 강했다.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라고 말하기도 했다. '플레이오프 쿼터 배분을 다시 해야 한다', '동, 서부가 아니라 지구별로 다시 나눠야 한다' 등 '서고동저' 현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파격적 아이디어도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본격적으로 역전할 가능성이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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