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자탁구대표팀이 2021 아시아탁구선수권 단체전에서 준우승했다.
신유빈(대한항공)-전지희(포스코에너지)-이시온(삼성생명)의 여자탁구 대표팀은 1일 오전 1시(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에서 열린 아시아탁구선수권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0대3으로 완패했다.
제1단식에서 신유빈이 안도 미나미와 격돌했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WTT스타 컨텐더 대회에서 신유빈은 안도에게 2-0으로 앞서다 3대2 역전패했다. 핌플러버의 빠르고 까다로운 변칙 공격에 고전했다. 일주일만의 리턴매치, 설욕을 노렸지만 이번에도 애를 먹었다. 신유빈이 첫 세트를 11-9로 잡았지만 이후 3세트를 내리 3-11, 6-11, 10-12로 내주며 패했다. 승부구에서 안도에게 네트와 엣지의 행운이 따르며 고비를 넘지 못했다.
제2단식 톱랭커 전지희가 스타 컨텐더 단식 챔피언 하야타 히나와 격돌했다. 전지희도 스타 컨텐더 4강에서 하야타에게 세트스코어 3-0으로 앞서다 불운한 폴트 판정 이후 4세트를 내리 내주며 3대4로 진 기억이 있다. 이번에도 일본 탁구의 미래로 불리는 하야타의 더 빠르고 강해진 공격을 이겨내지 못했다. 1대3(6-11, 9-11, 11-5, 6-11)으로 패했다.
제3단식 이시온이 19세 나가사키 미유에게 세트스코어 0대3(9-11, 5-11, 9-11)으로 속수무책 당하며 한국은 게임스코어 0대3으로 완패,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아시아탁구선수권에 최강 중국은 나서지 않았다. 일본, 싱가포르 등은 도쿄올림픽 대표선수들 대신 10대, 20대 초반 2진 선수를 파견해 국제 경험을 쌓을 기회로 삼았다. 일본은 이토 미마, 이시카와 가스미, 히라노 미우가 나오지 않았고, 싱가포르도 펑텐웨이, 위멍유 등 톱랭커들이 불참한 대신 2000년대생 10대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켰다. 일본은 이번 결승전에서 직전 대회에서 신유빈에게 일격을 당한 '톱랭커' 사토 히토미를 빼고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단체전을 마친 여자대표팀은 2일부터 여자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 개인전 레이스를 시작한다. 오상은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2일 인도와 단체전 4강전을 치른다. 승리할 경우 2일 오전 1시 열릴 결승에서 일본-대만전 승자와 맞붙는다. 이번 대회 전종목에서 한일간 우승 다툼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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