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 김종태가 안방극장에 혼란을 일으키며 '의심 유발자'에 등극했다. 극 중 지혁(남궁민 분)의 상사이자 국정원 해외정보국 국장 강필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그가 선인지 악인지 속을 알 수 없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
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극본 박석호/ 연출 김성용)에서는 지혁이 1년 전 동료들을 살해하고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배신자를 찾고 있는 가운데, 국정원 내부 암투 속에서도 지혁을 유일하게 챙기는 상사 필호(김종태 분)가 조력자가 맞는지 그의 '진짜 정체'에 대한 궁금증 높아지고 있다.
필호는 지혁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다는 듯 보관하고 있던 지혁의 총을 건네며, 혼자 행동하려는 그를 달래면서도 "밖에서만 답을 찾으려고 하지마. 어쩌면 전혀 생각지도 못한 가까운 데서 찾을 수 있으니까."라고 말해, 마치 무엇을 알고 있는 듯 행동하는 수상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혼란에 빠지게 했다.
또한, 필호는 1년 전 선양 사건과 관련해 도차장(장영남 분)이 자신에게조차 숨기는 것이 있는 것 같다며 지혁에게 알려주면서도, 국정원을 해킹한 상균(안지호 분)이 가지고 있는 선양 사건 파일을 중립적인 곳에서 회수하자고 자신에게 가져올 것을 부탁하는 등 의심스러운 행동들로 스스로의 정체를 더욱 미궁에 빠지게 만들며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를 높였다.
이렇듯 김종태는 국정원 국장이라는 캐릭터의 직업 특성에 따라 최대한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냉철한 표정으로 포커페이스를 유지하지만, 지혁의 앞에서만큼은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따스한 눈빛과 건조한 톤으로 담담하게 드러내는 상반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혼란을 야기시키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등장인물 모두가 수상한 상황에서 필호가 드러내놓고 지혁을 챙기는 모습이 의심을 유발하면서도, 캐릭터들의 관계성과 연기하는 두 배우 김종태와 남궁민의 환상적인 연기 합이 어우러지면서 매 씬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은 오늘 1일(금) 방송되는 5회부터 기존 10시보다 10분 더 빠른 9시 50분에 시청자들과 만난다. 무삭제판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wavve를 통해 독점 공개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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