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이대호가 지금 349홈런 1999안타인데, 기왕이면 홈런을 치면 좋겠다."
통산 2000안타까지 남은 1걸음. 이대호가 1일 KT 위즈전에서 힘차게 내딛었다.
이대호는 지난달 30일 KT 위즈전에서 3안타를 치며 통산 1999안타를 기록했다. 2000안타까진 1개만 남겨둔 채 1일 KT와의 더블헤더에 돌입했다.
이대호는 3회말 1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 등장, KT 선발 고영표를 상대로 1루 선상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로 출루했다. 이대호로선 KBO 데뷔 21년, 16시즌만의 금자탑이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2000안타라는 기록을 성취한 선수가 많지 않다. 정말 위대한 선수"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대호는 KBO리그 역사상 손에 꼽을 만한 위대한 선수다. 전준우 정훈 안치홍 손아섭과 함께 팀의 핵심 리더다. 기왕이면 2000안타와 350홈런을 함께 달성했으면 좋겠다.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는 선수니까."
KBO리그 2000안타 1호는 양준혁이다. 이후 전준호와 장성호, 이병규, 홍성흔, 박용택, 정성훈, 이승엽, 박한이, 이진영, 김태균, 최형우, 손아섭이 차례로 이정표에 도달했다. 오른손 타자로는 홍성흔과 정성훈, 김태균에 이은 3번째 기록. 팀동료 손아섭은 지난 8월 14일 최연소(33세 4개월 27일), 최소경기(1636경기) 2000안타를 달성한 바 있다.
2001년 데뷔한 이대호는 이해 9월 20일 마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데뷔 첫 안타를 때렸다. 2010년엔 1000안타, 2018년엔 1500안타 고지에 도달했다.
이 안타로 이대호는 KBO 역대 7번째 13년 연속 100안타에도 도달했다. 해외에서 뛴 2012~2016년을 제외하고, 2004년부터 올해까지 13시즌 연속이다. KBO리그 기준 롯데 원클럽맨이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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