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동희가 4안타 5타점을 몰아치며 롯데 자이언츠의 3연승을 이끌었다. 김원중도 하루 2세이브를 추가하며 김재윤(KT 위즈)를 제치고 30세이브를 달성, 구원 2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3대2로 승리했다. 전날 8대4, 1차전 4대3 승리에 이어 KT와의 시즌 마지막 3연전을 싹쓸이했다. KT와의 올시즌 상대 전적은 9승7패로 앞서게 됐다.
롯데는 박세웅-최준용-김원중의 막강 계투와 한동희의 결승타로 1차전을 승리했다. 2차전에도 그 기세는 살아있었다.
롯데는 2회 2사 1루에서 한동희가 우중간 2루타를 때려내 1루주자 안치홍을 홈까지 불러들이며 선취점을 올렸다. KT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롯데는 4회초 유한준의 볼넷과 호잉의 펜스 직격 2루타, 허도환의 적시타 등을 묶어 1-2 역전을 당했다.
하지만 이날의 '희어로'는 한동희였다. 한동희는 4회말 2사 1루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는 역전 투런포를 작렬, 사직구장을 부산 야구팬들의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롯데는 선발 이인복이 5이닝 2실점으로 역투했고, 김도규 김진욱 구승민 프랑코 김원중으로 이어지는 불펜 필승조를 총동원해 KT의 추가 득점을 막아냈다. 불펜으로 보직을 바꾼 프랑코는 전날과는 전혀 다른 위력적인 피칭으로 삼진 2개를 잡아내며 1이닝을 삭제시켰다.
롯데는 9회말 마무리 김원중이 선두타자 조용호에게 볼넷, 강백호에게 안타를 내주며 1사 만루의 마지막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유한준을 삼진, 호잉을 1루 땅볼로 처리하며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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