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다음 주부터 2주간 현행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일부터 17일까지 수도권에서는 4단계, 지방에서는 3단계의 거리두기 단계가 그대로 유지된다.
4단계 지역에서는 식당·카페·가정에서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6명까지 모일 수 있고, 3단계 지역의 경우 어디서든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다.
앞서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가 3일 종료되는 만큼 4일부터는 일부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최근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데다 두 차례 연휴로 방역 위험요인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현행 유지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그동안 지속된 방역조치로 생업에 큰 고통을 겪고 계신 소상공인·자영업자 분들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지금 당장 전면적인 방역 완화에 나서기에는 방역상황이 엄중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총리는 "다만 많은 국민들께서 고충을 호소하고 계신 결혼식·돌잔치·실외체육시설 등의 방역기준을 접종완료자 중심으로 일부 조정해 조금이나마 일상회복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면서 "예방접종 완료율이 70%를 넘어서게 될 10월에 일상회복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486명 늘어 누적 31만3773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5번째로 큰 규모이자 목요일 확진자(금요일 0시 발표)로는 최다 기록이다. 종전 목요일 최다는 9월 23일 2430명(24일 발표)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451명, 해외유입이 35명이다.
지역발생 가운데 수도권은 서울 907명, 경기 817명, 인천 156명 등 총 1880명(76.7%)이며 비수도권은 571명(23.3%)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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