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의 탈꼴찌 꿈을 날려버렸다.
KIA는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장단 18안타를 때려내는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해 9대6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46승66패7무를 기록, 한화(45승71패10무)와의 경기차를 기존 두 경기에서 세 경기로 늘렸다.
기선을 제압한 건 한화였다. 1회 초 제구가 흔들리던 한승혁을 상대로 2점을 뽑아냈다. 선두 정은원의 볼넷과 후속 최재훈의 중전안타에 이어 하주석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사 1, 3루 상황을 만들었다. 이어 상대 2루수 김선빈의 포구 실책으로 3루 주자 정은원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1사 1, 2루 상황에선 김태연의 중전 적시타가 터졌다.
한화는 2회와 3회에도 각각 한 점씩 보탰다. 2회에는 또 다시 상대 실책으로 선두 이도윤이 2루까지 출루한 뒤 이원석의 보내기 번트로 1사 3루 상황에서 정은원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3회에는 노시환의 중전 안타에 이어 후속 페레즈의 좌전 적시타로 가볍게 한 점을 더 획득했다.
득점 기회에서 적시타 부재로 좀처럼 점수를 뽑지 못하던 KIA는 0-4로 뒤진 5회 말 2점을 추격했다. 1사 1, 2루 상황에서 황대인의 좌전 적시타가 터졌다. 계속된 1사 1, 3루 상황에선 터커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최형우가 홈을 밟았다.
KIA는 2-4로 뒤진 6회 말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사 이후 한승택, 대타 이우성, 최원준의 3연속 안타로 만든 1사 만루 상황에서 김선빈이 3루 강습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KIA는 4-4로 팽팽히 맞선 7회 말 빅이닝을 연출하며 승기를 잡았다. 무사 만루 상황에서 한승택 대신 대타로 나선 김민식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한화 중견수 이원석의 포구 실책과 2사 만루 상황에서 황대인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타로 대거 5점을 뽑아냈다.
한화도 반격에 나섰다. 8회 초 1사 2, 3루 상황에서 정은원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3점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KIA 필승조 장현식과 정해영의 벽을 넘지 못했다. KIA는 개천절 챔필에 모인 관중들에게 역전승을 선사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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