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1박 2일'이 어린 시절 소풍의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여행기로 안방극장에 힐링 에너지를 전파했다.
3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한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가 9.7%(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도시락을 건 복불복에서 라비가 정답을 맞혀 MVP로 활약한 순간에는 최고 시청률 13.1%를 나타냈고 2049 시청률 또한 4.7%(수도권 기준)를 나타냈다.
이날 방송된 '소풍 가는 날' 특집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동심으로 되돌아간 여섯 남자의 낭만 가득한 가을 소풍이 그려졌다.
먼저, 지난주 최종 미션에서 패배해 인력사무소에 당첨된 연정훈, 김선호, 라비는 고된 노동을 예상하며 안성으로 향했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을 깨고 유네스코 등재를 앞둔 '탈춤' 홍보 영상을 촬영했고, 물 만난 김선호는 끊임없이 샘솟는 연기 아이디어로 창의력 대장의 면모를 뽐냈다.
연정훈은 계속해서 등장 타이밍을 놓치며 '버카'의 저력을 입증했지만, 멤버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즐겁게 촬영에 임하며 뜻깊은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소풍 가는 날' 특집에서 여섯 남자는 각양각색의 음식을 싸 들고 여행길에 올랐다. 급이 다른 어머니 표 '진수성찬' 도시락을 선보인 딘딘과, 바닷가에서 직접 공수한 대게 만찬을 준비한 '홍반장' 김선호의 대게 한상차림에 열화와 같은 관심이 쏟아지기도.
풍족한 메뉴에 설렘을 느끼는 것도 잠시, 갑자기 폭풍우가 불어닥치며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여행기가 이어졌다. 몸을 흔들어 허리춤에 매달린 상자 속 공을 꺼내는 게임을 하게 된 멤버들은 하나둘씩 댄스 본능을 발동시켰고, 연정훈은 "잘 봐라. 형들 싸움이다"라는 기선 제압 멘트를 날린 뒤 '후니제이'에 빙의해 현란한 골반 움직임을 선보였다. 여기에 '트월뚱' 문세윤까지 활약하며 연승에 성공한 멤버들은 모든 도시락을 사수하는데 성공해 짜릿함을 안겼다.
두 번째 소풍 장소인 미술관으로 향한 멤버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그림인 '청량대운도'를 보고 감탄하는 것도 잠시, 미션에 대비해 그림 정보를 달달 외우는 벼락치기에 돌입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지만 다음 장소에서 멤버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광활한 전지와 20kg의 무게를 자랑하는 붓이었다. '그림으로 말해요' 게임을 시작한 이들은 육중한 붓 무게에 몸을 가누지 못해 난항이 예고됐지만, 김종민은 뜻밖의 실력을 발휘하며 '김화백'이라는 찬사를 이끌었다. 여기에 '미대 오빠' 연정훈과 '전지 넘기기 장인' 문세윤, '눈썰미 끝판왕' 라비의 찰떡 호흡이 더해져 여섯 남자는 총 4가지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영광을 얻었다.
이렇듯 '1박 2일'은 악천후에도 굴하지 않고, 댄스부터 그림까지 온몸을 불태우는 예능 투혼을 펼친 여섯 남자의 운치 있는 여행기로 안방극장에 알찬 재미를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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