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톱랭커' 전지희(29·포스코에너지·세계12위)-'막내온탑' 신유빈(17·대한항공·세계80위)조가 아시아선수권 여자복식 결승에 올랐다.
전지희-신유빈조는 5일 오후 4시(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 스포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아시아선수권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일본 안도 미나미(24·세계 87위)-나가사키 미유(19·세계 56위)조를 3대0(11-8, 11-8, 11-9)으로 완파했다.
1게임 베테랑 전지희가 안정감 있게 버텨주는 가운데 신유빈의 패기만만한 공격이 척척 맞아들었다. 7-4까지 앞서나갔다. 그러나 상대의 끈질긴 추격에 8-8 동점을 허용했다. 나가사키의 코스공략을 신유빈이 흔들림없이 받아치며 11-8로 1게임을 마무리했다.
2게임 일본이 6-3, 7-4로 앞서나갔지만 전지희-신유빈조는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신유빈은 안도의 볼에 완전히 적응했다. 안도의 볼을 신유빈이 받아냈고, 신유빈의 볼을 나가사키가 받아내지 못하며 7-7 타이를 만들었다. 한국이 잇달아 공격에 성공하며 9-7 역전에 성공했다. 11-8로 마무리했다. 3게임 한국은 4-0까지 앞서나갔다. 그러나 이겨야 사는 일본의 막판 추격이 거셌다. 나가사키의 백플립이 작렬했다. 5-5 위기에서 전지희가 날선 공격으로 6-5, 우위를 찾아왔다. 8-6으로 앞섰다. 완벽한 공격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11-9로 승리를 마무리했다.
지난 3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WTT 스타컨텐더 1차 대회에서 최연소 국대 신유빈와 전지희는 일본 에이스조 이시카와 가스미-히라노 미우조를 3대0으로 꺾고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좋은 기억이 있다.
'막내온탑' 신유빈은 이번 대회 여자단식에서 성장세를 입증했다. 전날 준결승에서 '롱핌플 러버 천척' 안도를 3대1로 꺾으며 사상 첫 결승진출을 이뤘고 결승에서 '일본 에이스' 하야타 히나에게 1대3으로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실업 입단 이후 메이저 대회 첫 결승 진출, 첫 시상대에 올랐다. 맏언니이자 톱랭커인 전지희는 이번 대회 신유빈과 단체전 은메달을 이끌었고, 혼합복식에선 장우진과 함께 은메달을 따냈다. 이들에게 또다시 금메달의 기회가 찾아왔다.
전지희-신유빈조는 이날 오후 9시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두호이켐-리호칭조와 청시엔추(홍콩)-류싱인(대만)조 승자와 우승컵을 다툰다. 남자부에선 장우진과 이상수가 남자단식 4강에 올라 동메달을 확보했다. 장우진은 5일 오후 5시20분 대만 톱랭커 추앙치유안과, 이상수는 오후 6시 일본 도가미 ??스케와 결승행을 다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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