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희망찬가가 또 한 번 전세계를 울렸다.
지난 달 24일 발매된 BTS와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합작곡 '마이 유니버스'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에서 핫샷 데뷔했다.
BTS는 지난해 8월 발매한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 최초로 '핫100' 1위를 차지한 이후 피처링 참여한 '새비지 러브', 한국어곡 '라이프 고스 온', 영어곡 '버터' '퍼미션 투 댄스'에 이어 '마이 유니버스'까지 1년여만에 6곡을 잇달아 '핫100' 정상에 올리는데 성공했다. 이는 레전드 록밴드 비틀스(1년 2주) 이후 최단기록이다. 또 방탄소년단은 역대 최다 '핫100' 1위 데뷔곡 보유 가수(5곡)로 드레이크, 아리아나 그란데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마이 유니버스'는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 모두에게 기분 좋은 기록을 추가했다. 방탄소년단은 메건 더 스탤리언이 피처링한 '버터' 리믹스 버전으로 '핫100' 1위에 오른지 한달 여만에, 콜드플레이는 2008년 발매한 메가 히트곡 '비바 라 비다' 이후 13년 만에 '핫100' 정상을 밟게 됐다. 무엇보다 두 그룹의 합작곡이 '핫100' 1위를 차지한 것도 빌보드 사상 처음이다.
BTS의 합류에 힘입어 '마이 유니버스'는 일주일간 12만 7000건의 음원 및 음반 판매량을 기록,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스트리밍 수는 1150만건으로 '스트리밍 송스' 차트에 21위로 진입했다. 라디오 청취자수는 550만명으로 집계됐다. 또 '마이 유니버스'는 '핫 록&얼터너티브 송스'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마이 유니버스'는 15일 발표되는 콜드플레이 정규 9집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수록곡이다. 콜드플레이 보컬인 크리스 마틴은 4월 코로나19 시국에도 직접 내한해 BTS와 작업했을 정도로 이 곡에 남다른 심혈을 기울였다. BTS과 콜드플레이는 한국어와 영어로 된 가사에 인종 국가 나이 등 모든 경계를 뛰어넘은 우주적 사랑을 노래해 큰 울림을 주고 있다.
'마이 유니버스'는 미국 대중문화지 롤링스톤이 집계하는 주간차트 '롤링스톤 톱100 송스' 차트에서도 한국 가수 곡으로 처음 1위에 올랐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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