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시즌 첫 5연승을 내달리며 가을야구를 향해 한발짝 더 다가섰다.
롯데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3안타 4타점을 올린 마차도와 선취점 적시타 및 쐐기포를 쏘아올린 한동희를 앞세워 13대3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올시즌 58승 62패 5무를 기록, 7위 NC 다이노스에 1경기 차이까지 따라붙었다. 지난 9월 4일 두산 베어스와의 공동 7위 이후 최고 순위다.
이날 이대호는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한국 미국 일본에서 뛴 야구인생 통산 2700안타를 달성했다. 8회말 팀의 대거 5득점을 이끈 우전 안타가 2700호의 영광을 안았다.
경기 후 이대호는 "얼마전에 2000안타를 달성했는데, 한미일 통산 2700안타 기록까진 잘 몰랐다. 큰 의미있는 기록은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기록을 달성해서 기쁘다"고 답했다.
하지만 올시즌 전 롯데와 사실상 은퇴를 예고한 2년 FA 계약을 맺은 이대호의 머릿속엔 오직 한국시리즈 뿐이다. 이대호는 "지금 내가 바라는 건 안타 개수나 개인 기록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금 내 목표는 은퇴 전에 꼭 우승을 하고 싶다는 목표 뿐이다. 올해도 우리가 마지막까지 집중하면 가을야구에 나갈 수 있는 희망이 있다. 팀에 보탬이 되어 후배들, 팬들과 함께 포스트시즌에 가고 싶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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