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2021년 최고의 흥행 액션 영화 '모가디슈'(류승완 감독, 덱스터스튜디오·외유내강 제작)가 제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 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1929년부터 시작된 미국 최대의 영화상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모가디슈'가 출품되는 국제장편영화 부문은 각 나라마다 한편만 선정되어 출품이 가능하여 더욱 그 의미가 있다.
지난해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19)이 이 부문을 포함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의 순자 역으로 출연한 배우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뜨거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부문 한국 영화 출품작 선정 심사위원 측은 '모가디슈'를 한국 영화 출품작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1990년대 소말리아 내전에서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낸 완성도 높은 액션과 서스펜스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여기에 남북의 갈등과 연대가 빚어내는 드라마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 국내뿐만 아니라 이미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는 점을 한국 출품작 선정의 근거로 삼았다"고 밝혔다.
또한 "'기생충'으로 시작된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이 '모가디슈'까지 이어져 다시 한번 세계 속 한국 영화의 저력을 환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응원한다"고 수상의 염원을 같이 전달했다.
올해 최고의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거머쥔 화제의 '모가디슈'는 지난 7월 개봉 후 계속적인 흥행 신기록을 수립하며 독보적인 흥행 강자로 등극했다. 또한 최근 남북 동시 UN가입 30주년 및 탈레반이 재집권한 아프가니스탄 사태와 맞물려 해외에서도 관심을 모으며 전 세계 75개국에 판매되는 등 성과를 내며 시의성까지 골고루 갖춘 웰메이드 영화로 주목받아 장기 입소문과 흥행으로 극장가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코로나19 펜데믹 시대 관객들을 사로잡은 '모가디슈'는 현재 358만 관객을 돌파하며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내전으로 수도 모가디슈에 고립된 사람들의 생존을 건 탈출을 그린 작품이다.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김소진, 정만식, 구교환, 김재화, 박경혜 등이 출연했고 '군함도' '베테랑' '베를린' '부당거래'의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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