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테이블테니스(WTT)가 센스 넘치는 달고나 포스팅으로 '오징어게임' 신드롬에 동참했다.
영화 '남한산성'의 황동혁 감독이 연출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은 지난달 17일 첫 공개 후 전세계 83개국에서 1위에 오르며 글로벌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자들이 목숨 걸고 도전하는 스토리는 치열한 경쟁사회 속 인간군상의 욕망, 승자와 패자의 극명한 대립을 보여주면서도 승자도 패자도 '오징어게임'의 틀에서 결코 벗어날 수없는 하나의 '말'에 불과하다는 뼈아픈 현실을 세상에서 가장 쉬운 '초딩' 게임을 통해 풀어내며 전세계 시청자들의 뜨거운 공감을 얻어내고 있다.
WTT는 5일(한국시각) '오징어게임' 주연 이정재의 달고나 장면과 함께 '탁구라켓' 모양이 꽝 찍힌 달고나를 올렸다. 주인공 성기훈(이정재)가 이겨야 사는 서바이벌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달고나에 찍힌 우산 모양을 필사적으로 핥아내는 장면은 '오징어게임'의 백미다. 가장 어려운 우산 모양을 택한 이정재가 인생 위기에 몰린 장면. 이정재 역시 JTBC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달고나 핥기를 꼽았다. "'이렇게까지 핥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목숨이 걸린 게임이니 죽어라 핥아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WTT가 올린 탁구라켓 모양 역시 깔끔하게 바늘로 찍어내기란 상당히 난해한 작업. '여기서 살아남을 수 있겠어?(Can you survive this?)'라는 한줄과 함께 탁구라켓과 오징어 이모지를 함께 올렸다. '#squidgame(오징어게임) #wtt #tabletennis(탁구) #pingpong(핑퐁) #dalgona(달고나)'라는 태그도 함께다. 포스팅 하룻만에 '탁구 국대 얼짱' 서효원(한국마사회)을 비롯 1만3000여 명의 전세계 탁구인, 탁구팬들이 하트를 날리며 '탁구라켓' 달고나에 뜨겁게 열광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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