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베테랑들이 끌어주자 미래들이 받쳐줬다.
전날 3안타의 빈공으로 무득점 패배를 당했던 LG 트윈스가 벌떼 마운드와 타선의 집중력으로 승리를 거뒀다.
LG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서 4대1의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이우찬이 불안했지만 불펜 투입으로 SSG 타선을 막아냈다.
전날 8대0의 완승을 거뒀던 SSG가 1회초 선취점을 뽑으며 흐름을 이어가는 듯했다.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3루서 최주환의 행운의 좌전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SSG는 6번 김강민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이었다. 박성한이 풀카운트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추가 득점에 실패.
LG도 1회말 2사 1,2루의 동점 기회를 만들었으나 5번 오지환이 1루수앞 땅볼로 물러났다.
SSG가 2회초 8번 이재원의 몸에 맞는 공과 9번 김찬형의 볼넷으로 무사 1,2루의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허나 1번 최지훈의 삼진, 2번 오태곤의 우익수 플라이로 2아웃. 3번 추신수가 볼넷을 골라 만루가 되자 LG 불펜이 바로 움직였다. 백승현이 등판해 4번 남태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 종료.
2,3회 삼자 범퇴로 물러난 LG는 큰 것 한방으로 흐름을 바꿨다. 4회초 선두 3번 서건창이 SSG 선발 이태양의 143㎞ 직구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를 날렸다. 이어 5회말엔 김현수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2-1.
팀의 중심 베테랑들이 홈런으로 역전을 만들자 6회말 LG의 미래들이 집중력을 보이며 추가점을 만들었다. 6회말 2사후 벌어진 일이다. 6번 문보경의 우전안타에 이어 7번 이영빈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8번 이상호도 우전안타를 쳐 1점을 추가, 4-1로 앞섰다.
LG는 이우찬의 뒤를 이어 나온 백승현-수아레즈-이정용=김대유-정우영-고우석 등으로 SSG의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고우석은 28세이브를 올렸고, 정우영은 22홀드, 김대유는 19홀드를 기록했다.
등 부상으로 인해 한달 이상 빠졌던 앤드류 수아레즈는 세번째 투수로 나와 2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데뷔 첫 구원승을 거뒀다. 시즌 9승째.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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